단어의미 파악 문제는 절대 틀리면 되면 안되요!
ⓐ(쉬워져)는 ‘하기가 까다롭거나 힘들지 않다.’의 의미로 쓰였으며, ⓑ(따 라)는 ‘어떤 경우, 사실이나 기준 따위에 의거하다.’의 의미로 쓰였다. ‘용이(容易)하 다’는 ‘어렵지 아니하고 매우 쉽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근거(根據)하다’는 ‘어 떤 일이나 판단, 주장 따위가 어떤 현상이나 사실에 바탕을 두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는 ‘용이(容易)해져’로 바꾸어 쓸 수 있고, ⓑ는 ‘근거(根據)하여’로 바 꾸어 쓸 수 있다.
8~11번 독서 ( 과학, 기술 - 초정밀 저울의 작동 원리와 그 응용)
이 글은 압전 효과에 기반을 둔 수정 진동자를 이용하여 미세 물질의 질 량을 측정하는 원리를 설명한 후, 이 원리를 응용하여 기체의 농도를 측정하는 방법 도 설명하고 있다. 압전 효과에는 재료에 기계적 변형이 생기면 재료에 전압이 발생 하는 1차 압전 효과와 재료에 전압을 걸면 재료에 기계적 변형이 생기는 2차 압전 효 과가 있다. 이러한 압전 효과가 생기는 재료인 수정을 가공하고 전극을 만든 후에 수 정의 고유 주파수와 일치하는 주파수의 전압을 가하여 수정이 큰 폭으로 진동하도록 한 것이 수정 진동자이다. 수정 진동자는 질량 변화에 매우 민감하여 미세한 질량을 갖는 물질이 달라붙어도 고유 주파수에서 진동하던 수정 진동자의 주파수가 감소한 다. 이러한 초정밀 저울의 원리를 응용하면 수정 진동자로 기체의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혼합 기체에서 특정 기체의 농도가 클수록 주파수가 많이 감소하여 더 작은 주 파수에서 주파수가 일정한 값을 유지한다. 대상 기체의 농도에 따른 수정 진동자의 주파수 변화를 미리 측정해 놓으면 대상 기체의 농도를 모르는 혼합 기체에서 수정 진동자의 주파수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대상 기체의 농도를 알 수 있다.
주제: 압전 효과를 이용한 미세 물질의 질량 측정과 기체 농도의 측정 원리
8번 글의 구조와 전개 방식
2문단에서 압전 효과의 개념을 제시한 후, 3문단에서 압전 효과를 이용한 초정밀 저울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이어서 4, 5문단에서는 초정밀 저울의 작 동 원리가 적용된 기체 농도 측정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9번 세부 내용 파악
2문단에 따르면, 같은 재료의 압전체라도 모양과 크기에 따라 고유 주파 수가 서로 다르다. 따라서 같은 방향으로 절단한 수정은 크기가 달라도 고유 주파수 가 서로 같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10번 세부 내용 추론
3문단에 따르면 수정 진동자의 전극에 (+)와 (-) 극이 교대로 바뀌는 전압 을 가하는데 이때 전압의 주파수를 수정의 고유 주파수와 일치시켜 수정이 큰 폭으로 진동하게 한다고 하였다. ㉠(수정 진동자)의 전극에 가하는 특정 주파수의 전압을 압 전체인 수정의 고유 주파수와 일치시키면 압전체의 진동 폭이 커지지만, 고유 주파수 는 달라지지 않는다. 주파수는 진동 폭이 아니라 진동 횟수와 관련된 개념이다
11번 구체적 사례 적용
3문단에 따르면, 수정 진동자에 어떤 물질이 달라붙으면 고유 주파수에서 진동하던 수정 진동자의 주파수가 감소하는 원리로 질량을 측정한다. 따라서 수정 진 동자에 달라붙는 물질의 양에 따라 주파수의 감소 정도가 더 커짐을 알 수 있다. 또 한 4문단에 따르면 기체의 농도에 따라 진동자의 주파수는 감소하여 일정한 값을 유 지하는데, 감소 정도는 기체의 농도가 클수록 크다. 따라서 <보기>에서 B에 달라붙은 알코올의 양은 변하지 않고 다른 기체가 함께 달라붙었다면, 다른 기체가 함께 달라 8 붙지 않았을 때보다 진동자의 주파수가 더 크게 감소해 일정하게 유지된다. 즉 이때 주파수의 값은 알코올만 달라붙었을 때보다 더 작다.
12~17번 인문 ((가) 조선 시대 신분 제도의 변화 양상 / (나) 실학자들의 신분제 개혁 론 )
(가)는 조선 후기 사회 변동에 따른 신분제의 변화 양상을 설명하고 있다. 조선의 법적 신분제는 양천제이지만, 사회적으로는 양인이 양반, 중인, 상민으로 분화 되어 있었다. 조선 후기에 신분제의 동요가 일어나는데, 노비의 경우 도망과 속량의 방법으로 천인의 굴레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또한 경제적으로 성장한 상민들은 유학 (幼學) 직역을 얻어 양반으로의 신분 상승을 도모하였다. 유학 직역의 획득은 제도적 으로 양반이 되는 것을 의미하였음에도 이들이 온전한 양반으로 인정받기는 어려웠 다. 이는 조선 후기에 비양반층이 양반층으로 편입하려는 힘과 이를 막으려는 양반층 의 힘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주제: 조선 후기 신분제의 변화와 유학의 증가 현상
(나)는 도덕적 능력주의에 입각하여 조선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했던 유형 원과 정약용의 개혁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형원은 신분 세습을 비판하고 도덕적 능력이 뛰어난 자를 추천으로 선발하는 공거제를 주장하였다. 한편 정약용은 사농공 9 상별로 거주지를 달리하는 행정 구역 개편을 구상하고, 도덕적 능력에 따라 추천으로 예비 관료인 선사(選士)를 선발한 후 이들 중 관료를 선발하는 개혁안을 내놓았다. 그 리고 사를 뒷받침하기 위해 노비제는 유지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 둘은 도덕적 능력 을 기준으로 지배층을 재구성하여 도덕 국가 체제를 추구하였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주제: 도덕적 능력주의를 통해 도덕적 이상 사회를 추구했던 유형원과 정약용의 개혁론
12번 세부 내용 파악
1문단에 따르면 『경국대전』에 규정된 신분제는 신분을 양인과 천인으로 나누는 양천제이다. 조선 후기 ‘유학’의 증가 현상은 양인 내부의 분화된 신분과 관련 되므로 『경국대전』의 신분 체계가 작동하지 않는 현상을 보여 주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13번 중심 내용 파악
(나)의 2문단에 따르면 유형원은 과거제 대신 공거제를 통해 도덕적 능력 이 뛰어난 자를 추천으로 선발하여 여러 단계의 교육을 한 후, 최소한의 학식을 확인 하여 관료로 임명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나)의 3문단에 따르면 정약용은 도덕적 능 력의 여부에 따라 추천으로 예비 관료인 선사를 선발한 후 여러 단계의 시험을 거쳐 관료로 선발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와 같은 내용을 통해 유형원과 정약용이 모두 예 비 관료를 추천으로 선발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정약용은 예비 관료라고 할 수 10 있는 선사를 교육한 후 관료로 바로 임명하자고 주장하지 않았다. 정약용은 선사가 관료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시험을 거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14번 내용의 인과관계 파악
㉠은 양반 집단의 일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조건으로, 유학 직역이 증가하 는 상황 속에서 양반으로 인정받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은 신분과 상관없이 도덕적 능력이 우수하다면 지배층이 될 수 있도록 한 방안이므로, 능력주의에 따라 인재 등용에 신분의 벽을 두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5번 구체적 사례 적용
ㄱ은 사농공상의 사민 체제에서 지배층인 사가 도덕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과 연결되므로 유형원, 정약용의 입장과 부합한다. ㄴ은 농민도 도덕적 능력이 있다 면 관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므로 유형원, 정약용의 입장과 부합한다. ㄷ은 도덕적 능력으로 인재를 판정하고 모든 이에게 관료가 될 기회를 열어 둔다는 점에서 유형원 의 입장과 부합하지만, 노비에게는 관료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으려 한 정약용 의 입장과는 부합하지 않는다. ㄹ에서 양반과 상민이 경계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것 은 능력주의를 부정하고, 기존의 체제를 옹호한다는 점에서 유형원, 정약용의 생각과 부합하지 않는다. 따라서 정약용은 ㄱ에는 동의하지만 ㄷ에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 는 판단은 적절하다.
16번 다른 견해와의 비교
: 유토피아에서는 학자 계급과 노동 계급의 이동이 가능하지만 학자 계급에 서만 권력층이 나올 수 있으며 이들은 노동을 면제받는 특권을 가진다. 또한 학자 계 급은 의무가 면제되는 대신 연구와 공공의 일에 전념하여야 하며, 노동 계급도 공부 에 진전이 있으면 학자 계급으로 승격될 수 있다. ‘승격’이라는 표현에서 두 계급 간 차등이 존재함을 알 수 있으므로 두 계급 간 차등이 없음을 전제로 한다는 것은 적절 하지 않다. 한편 4문단에 따르면 유형원과 정약용은 지배층과 피지배층 간의 차등을 엄격하게 유지하고자 하였고, 사 집단과 다른 집단 간의 이동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17번 단어의 의미 파악
ⓐ는 ‘점점 몸에 배어 아주 자리를 잡게 되다.’의 의미로, ‘~으로’와 함께 쓰인다. 문장의 맥락과 ‘가훈으로’라는 부사어를 고려할 때 그 의미가 ⓐ와 가깝다.